[20240910]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10월 6일
서울·안양·군포·의왕·수원·화성시가 참여하는 역사문화축제 '2024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10월 6일 열린다.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 화성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총 59.2㎞ 중 43.5㎞ 구간에서 1795년(을묘년) 정조대왕 원행(園幸)을 재현하는 행사다. 원행은 조선 시대 왕이 부모님 산소에 행차하는 일을 말한다.
서울에서는 200명이 말 20필을 이끌고 강북구간(창덕궁∼종로3가∼세종대로사거리)과 강남구간(노들섬∼금천구청 앞 사거리∼시흥5동 주민센터 앞)으로 나눠 행차한다. 이어 수원·화성에서 총 2천500명이 말 325필을 끌고 안양∼군포∼의왕∼수원∼화성까지 행차한다.
특히 노들섬에서 금천구청 앞 사거리로 이동할 때는 '미디어 배다리'로 한강을 건너는 장면을 재현한다. 정조대왕 행렬이 한강을 건널 때 사용한 배다리(배를 연결해 만든 다리)를 LE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구현했다. 노들섬 1층 내부에서 잔디광장으로 통하는 중앙통로에 길이 25m, 높이 4m 규모로 설치된다.
행사 당일 노들섬에서는 취타대 공연, 격쟁(백성들이 징을 치며 왕에게 호소하는) 상황극, 대동놀이, 정재(전통무용) 공연 등이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행궁광장, 융릉 등 주요 거점별로도 창덕궁 출궁 의식,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미음을 올린 '미음다반', 잡귀를 쫓는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인 '나례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당일 조대왕 능행차가 지나가는 구간에서는 교통이 통제된다.
안양 내 통제 구간은 ▲ 6일 오전 09:00∼10:35 석수체육공원-만안교-안양역-엘에스로 초입
군포 내 통제 구간은 ▲ 6일 오전 10:35~11:00 엘에스로 초입~ 의왕경계 구간
의왕 내 통제 구간은 ▲ 6일 오전 11:10~12:00 엘에스로~기아자동차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