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2]안양4동 병목안채석장 철길과 수암천 주변
2024.07.12/ #아카이브 #안양 #옛사진 #이정범컬렉션/ 안양시청 홍보실에서 사진을 담당했던 이정범 선생이 제공해 주신 사진이다.
1970년대 안양시 안양4동 수암천변 병목안채석장 철길 주변 모습이다. 안양역에서 삼덕제지 방향으로 앞쪽에 굴뚝이 보이는 곳이 삼덕제지(현 삼덕공원)이며.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양지3교로 다리위로 중앙로(현 안양로)가 통과하며 다리 우측에 금성방직 정문(현 국민은행)이 있었다.
사진 왼쪽에 굴뚝이 있는 건물 위쪽 좌우로는 1980년대 대동문고 건물들이 들어섰다.
당시 철길 좌우로는 판잣집같은 허름한 무허가 집들이 다닥다닥 자리하고 있었으며 80년대 초반에 대폿집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더니 80년대 중반에 허름한 맥주집으로 바뀌면서 유흥 골목이 된다.
이곳을 지나던 철길에는 1980년까지 자갈 운반용 화물열차가 하루에 1번 운행했는데 널러저 있던 적치물을 치우느라 열차가 지체 되기도 했고 사진속에 보이는 다리(양지1교) 앞을 지날때면 중앙로(현 안양로)를 지나던 자동차들이 회물열차가 모두 지나갈때 까지 대기해야했다. 또 간혹 열차관계자가 안보이면 화물열차 꽁무니에 매달려 새마을까지 가기도 했다 또 아이들은 못으로 칼을 만들려고 못을 레일위에 올려놓고 열차가 지나가 납작해지길 기다리기도 했다.
철길 우측의 수암천은 1980년대 복개되어 공용주차장으로 활용되다가 하천되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1차로 양지3교에서 양지1교 구간이 철거된데 이어 현재 양지3교에서 안양역 구간의 철거공사가 진행중으로 안양시는 복개천을 철거한 후 친환경 하천으로의 원상복구와 더불어 안양역앞 도심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