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0]안양6동 언덕위 신축한 안양소방서 개청식(1977.06.18)
2024.04.10/ #아카이브 #옛사진 #안양 #안양소방서 #안양6동 #since1977 #이정범컬렉션/ 1977년 6월 18일 안양6동 372-2번지 언덕위에 새로 신축한 안양소방서 개서식 풍경이다.
안양소방서는 해방 이후인 1948년 3월 1일 시흥군 안양면에 최초로 의용소방대가 창설하며 시작된다. 한국전쟁 후 당시 경기도내 소방서는 인천소방서, 수원소방서 2곳에 불과 했으므로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은 안양읍에서의 의용소방대는 중요한 소방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장비는 완용펌프와 미군 잉여차 G.M.C 1대가 전부였다. 부족한 장비로 화재진압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주로 인력으로 인한 진화가 대부분 이었으며 대형화재등이 발생 시에는 인근 의용소방대 연합대 소속 대원들이 함께 진압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의용소방대원의 주요업무는 안양읍장이 지휘·감독하였으며 대원은 평상시 생업에 종사하면서 비상발령시 소집명령에 따라 출동하였으며 화재발생을 인지하였을 때에는 즉시 출동하여 화재진압에 임하였다. 안양1동(현 안앙1번가)에 있었던 의용소방대 사무실 옥상에서는 상근요원 2명이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감시초소 근무를 하였는데 근무중 연기나 화염을 보고 화재발생을 육안으로 확인후 사이렌을 취명함으로써 대원들에게 상황 전파를 하여 소집 하도록 하였다.
1976년 12월 대통령령 제8371호로 안양소방서 설치를 통보받아 1977년 안양6동에 안양소방서 청사를 신축하여 개청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였다.
안양소방서에 설치된 25m의 망루에 오르면 안양시내 전 지역을 비롯하여, 멀리 의왕 청계, 고천, 군포, 산본 등 주변지역이 한눈에 들어와 연기가 피어오르면 화재를 확인하여 신속히 출동할 수 있었다.
초창기 안양소방서는 넓은 지역을 관할하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힘썼다. 그후 1998년 3월 19일 안양소방서는 안양6동 시대를 마감하고 평촌신도시에 위치한 부림동에 새청사를 짓고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한편 전 경기도의원이었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지난 2021년 11월 4일 제356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1977년 준공 당시 과거 화재감시시스템이었던 소방망루가 보존되어 상징성이 큰 안양119안전센터를 이전하고 해당 건물을 경기도 소방의 역사관으로 개·보수하여 경기소방의 역사와 정신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창한바 있다.
이와관련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4월 7일 발표한 보도자룔 통해 전국 소방청사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안양소방서 망루’를 경기소방의 두 번째 문화재로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