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1]2023년 안전지수평가 의왕 우수, 안양과 군포 양호
경기 의왕·하남·용인, 충남 계룡, 울산 북구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발표했다. 안전지수는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안전 역량을 나타내는 지수다. 분야별로 1~5등급으로 나뉘고, 숫자가 낮을수록 안전하다는 의미다.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는 경기도가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서 지난해 4등급을 받았던 감염병 분야가 3계단 상승했다. 범죄 분야는 4등급을 기록했다.
기초지자체 가운데서 경기 의왕시가 6개 분야중 3개 분야(생활안전안전 · 자살 · 감염병)에서 1등급과 3개 분야는 2등급을 받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됐으며 군포시(1등급 3개, 2등급 2개, 3등급 1개)와 안양시(1등급 2개, 2등급 2개, 3등급 2개)는 양호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계룡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의왕·하남·용인, 울산 북구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은 전남 영광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안전 개선 노력을 펼칠 수 있도록 국비 20억원, 지방비 20억원을 편성해 ‘안전취약지역 시설개선 모델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별로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안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년 지역안전지수는 행안부·국립재난안전연구원·생활안전지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