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5]안양 평촌중앙공원에 대형 조형물(공공미술) 설치되다
2023.12.15/ #도시기록 #미술작품 #안양 #평촌중앙공원 #홍사영/ 안양 평촌중앙공원 동쪽구역에 처음보는 대형 조형물(공공미술작품)이 생겼다. 2023년 apap7 개막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기에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영구작품인가 했더니 2009년 작고하신 홍사영 화백(전 안양미술협회 지부장) 작품이다. 작품앞 표지석을 보니 1996년 7월에 제작하여 비산사거리에 이마트앞 교통섬에 설치했던 것인데 월곶-판교 지하철 공사로 인해 평촌중앙공원으로 이전 설치한 것이다. 그런데 작품명이 없다. 새 표지석에 작품명도기록하면 좋았을것을. 포도장식이 있는걸 보니 작품명이 포도와 연관 추정.
한국미협 안양지부장과 한국예총 안양지회장으로 수십년간 지역 문화예술계 몸담아 활동하며 적지 않은 흔적을 남긴 고 홍사영 화백은 안양초.중학교, 홍익대학교(산업디자인)를 졸업하고 미술협회 안양시지부 6.7.8대 지부장(88~97), 한국미술협회 본부이사, 미협 경기도지회장(95~97), 한국예총 안양시지회장(2000~2008) 등을 역임했었다.
그는 국제 현대 수채화전(뉴저지, 동경, 오사카, 까우셩, 북경, 천진, 하얼빈, 흑룡강 미술관 및 서울 예술의전당 등), 96 LANTERN OF ESTERN, 한중 현대미술교류전 초대출품, 수채화100인전, 아! 대한민국전(갤러리상) 등 3백회가 넘는 초대 기획전과 개인전을 열었으며, 지난 1998년에는 경기도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등 왕성한 미술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홍 화백이 남긴 작품은 안양지역 공공기관뿐 아니라 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는 조형물이 대다수로 안양역의 '행운의 문', 안양시청 광장의 '화합의 분수'를 비롯 독립유공자공적비, 비산사거리 조형물, 평촌먹거리촌 상징조형물, 안양5동 현충탑 등이 있으며 안양CGV, 호계동 경향아파트, 현대홈타운 아파트 등에도 작품을 남겼다.
또 그림으로는 안양시청사 1층 로비의 '어디서 무엇이 돼서 만나랴' 등이 있다.
"인명은 제천이라 했거늘 사람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 수 있다 했습니다. 고인의 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새삼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조사중에서-
홍화백은 2009년 11월 7일 오전 7시 향년 62세를 일기로 안양7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장례는 2009년 11월 9일 빈소가 차려진 안양샘병원 장례식장에서 사단법인 한국예술인총연합 안양지부(지부장 천진철)가 주관하는 첫 예술인장으로 영결식을 갖고 성남화장장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소재한 남양 선산 묘지에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숙자 여사와 1남 2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