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오래된곳

[20230518]농사꾼 대신 텃밭 고객 찾아오는 안양 경기종묘

안양똑딱이 2023. 5. 19. 00:03

2023.05.18/ #도시기록 #오래된가게 #경기종묘 #안양 #동네 #남부시장입구/ 

안양에서 오래된 가게중 하나. 안양 남부시장 버스정류장앞에 위치. 1960-70년대 시훙군 안양읍 당시에는 안양에도 벼농사에, 밭농사 짓던 곳이 많았다. 특히 행정구역상 시흥군에 속해있던 인근 군포,의왕,과천은 물론 안산, 수암, 목감, 반월, 고잔, 대부도, 사강 등에서도 씨앗, 모종, 농약을 구입하기 위해 안양읍까지 나왔었다. 당시 종묘가게들은 안양 중앙동(현 안양일번가 중앙통로)에 몰려 있었는데 1976년 무렵 안양시청, 안양경찰서, 시흥군청 등이 안양6동으로 이전하고 안양일번가에 안양백화점을  고급기성복 등 쇼핑몰이 들어오는등 번화가로 변모하기 시작하면서 모종 진열 등 공간이 필요했던 종묘상들은 중앙동을 떠나 시외버스 차고지가  있고, 교통이 편리한 남부시장 인근으로 이전했다. 이에 중앙로를 사이에 도로 한쪽에는 경기종묘(since 0000), 길 반대편에는 흥농상회(since1956). 흥농종묘(2021 폐업) 자리했다. 급격한 도시화로 농업문화가 사라지고 텃밭 시대를 맞이했지만 종묘가게는 지금도 단골 고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