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오래된곳
[20190924]수령 360년 넘는 안양 석수1동의 회화나무
안양똑딱이
2019. 9. 24. 17:00
2019.09.15/ #안양 #동네 #골목 #보물 #미래유산 #오래된것 #360년 /
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 안양박물관 후문앞 골목에 자리한 회화나무. 수령 360년의 나이를 가진 이 나무의 높이는 15m, 나무의 둘레는 2m인 마을나무이다.
1850년대에 마을주민이 심어 가꾸어 왔고, 마을정자목으로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회화나무는 옛날에 과거에 급제하거나 출세할 때 마다 심었다고 하여 선비나무, 학자나무로 불리우며 주로 궁궐(관가)이나, 서원 주변에 식재하어 장소의 품격을 높이 우러러 보는 상징으로 심었다. 안양시 행정 중심인 시청 주변에도 가로수로 회화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석수동 회화나무는 마을나무로서 수백년간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자목으로 사랑을 받아온 노거수이기에 시가 보호수로 지정했지만 관리부재로 나무 아래에는 쓰레기, 나무앞에는 불법주차, 나무 옆으로는 도시생활형 주택 신축이 시작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느티나무 수령이 현재 표지판에 360년으로 기록돼 있으나 이보다 더 오래됐다고 한다. 따라서 전문가의 정확한 나이테 분석 등 나이 측정과 함께 안양시 보호수 또는 마을나무로 지정해 주변 울타리와 표지판 설치 등 보호와 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