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1]안양시민도시탐사, 안양3동 골목 기억과 사람 만나다

2026.10.10/ #도시탐사 #안양 #골목 #대농단지 #양지마을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 #안양도시기록연구소
안양의 사라지는 골목에서 도시의 기억과 사람의 삶을 만나다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시민과 함께하는 도시탐사 진행
대농단지의 역사부터 안양3동 재개발 골목까지… 지역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공익활동의 의미 되새겨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가 주최하고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협력한 시민 도시탐사시리즈 ‘안양의 골목을 걷다’ 10월 탐사가 10월 10일(토)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탐사는 ‘안양 대농단지와 사라지는 안양3동 골목’을 주제로, 도시의 변화 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오래된 골목과 그곳에 깃든 주민들의 삶, 지역의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마련되었고 해설은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 최병렬 대표가 맡았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3시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출발해 옛 미륵당과 만양목욕탕, 삼원극장, 옛 우체국 등 안양의 과거를 간직한 장소들을 살펴봤다. 이어 수암천의 물길과 복개 흔적, 오래된 가게들을 지나 댕리단길에서 대농단지의 역사와 지역 변화 과정을 들었다.
특히 재개발로 변화하고 있는 안양3동 골목에서는 오래된 주거지와 1970년대의 모습을 간직한 언덕 위 동네, 양지마을과 좁은 골목길 등을 걸으며 도시개발의 이면에 담긴 주민들의 생활과 공동체의 흔적을 돌아봤다.
이번 탐사는 단순히 옛 장소를 둘러보는 관광이 아니라, 익숙한 도시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라지는 지역의 기억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 질문하는 시간이었다.
탐사에는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가족부터, 30년 넘게 안양에 산 주민, 예전 탐사에 함께했던 오랜 회원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오랫동안 안양에 살았지만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새로운 곳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해설을 들으니 평소 스쳐 지나갔던 골목이 새롭게 보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사라져 가는 지역의 모습을 사진과 기록으로 남기고 전시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가 축적해 온 지역의 역사와 기록을 시민들과 나누고, 이를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공익적 실천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역을 기억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공익활동의 출발이라는 취지에서 이번 탐사에 협력했다.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는 과정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고, 시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양의 골목을 걷다’ 11월 탐사는 오는 11월 21일(토) 오후 3시, ‘1960년대 핵탄두를 저장했던 박달군용지와 호현동 골목’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박달군용지와 주변의 역사적 장소, 호현동의 옛 마을 골목 등을 탐사하며 안양의 또 다른 역사와 도시 변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와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번 시민 도시탐사를 계기로 지역의 역사와 일상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도시의 기억을 보존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