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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안양에서 10월 독립예술영화 상영 & 스패셜GV 진행

안양똑딱이 2026. 9. 29. 19:05

 

평소 극장에서 자주 만나기 어려운 독립예술영화를 우리 동네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상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20일과 22일 안양에서도 독립예술영화가 만안구와 동안구 영화관에서 각각 한편씩 상영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10월 독립예술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보면 10월20일 오후6시 <롯데시네마 평촌>에서 마민지감독의 "착지연습",  10월22일 오후6시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에서 최창환감독의 "숨어드는 산"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후에는 롯데시네마 평촌에서 안양에서 여성인권영화제를 기획했던 안양여성의전화 최지원 활동가의 진행으로 마민지 감독이.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에서는 문화공동체 히응의 이하나 대표 진행으로 최창환 감독이 GV(관객과의 대화시간)를 진행한다.

 

마민자 감독의 다큐멘터리 ​《착지연습》은  한국 장편 다큐멘터리로 2025년 제작됐으며, 러닝타임은 107분이다. 국내 정식 개봉은 2026년 9월 10일로 확인된다.

이 영화는 문화예술계 성폭력 사건과 미투 운동 이후,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에도 계속되는 생존자들의 일상과 회복 과정을 약 5년에 걸쳐 기록한다. 특히 생존자와 연대자들이 만든 예술·회복 공동체 ‘상-여자의 착지술’을 중심으로 5년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20년 모임이 결성한 이후 2025년까지의 여정이 오밀조밀 담겼다. 피해 생존자,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 뜻을 같이하는 여러 분야의 문화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통합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생존자가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치료로 연대하려 도전한다. 영화는 그녀들의 분투와 시련을 연대기 형식으로 차근차근 화면에 펼쳐 보인다.

<작품정보>

착지연습
Grounding
2025 한국 다큐멘터리
2026.09.10. 개봉 107분 12세 관람가
감독 마민지
PD 마민지, 오희정
촬영 배꽃나래(배남우), 이지민
편집 이연정
음향 표용수
음악 이민휘
출연 탁, 구구, 늘보, 자청, 라무, 늘
제작·배급 쌍마픽처스
공동배급 시네마 달

2026 2회 부산다큐필름페스티발 단디상

 

마민지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하고 다시 방송영상과 전문사 다큐멘타리 전공에 진학하여 자본이 도시의 장소와 공간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며 변화를 만들어내는지에 관해 관심을 두며 영화를 만들고 있다. 그간 단편 2편과 중편 다큐멘타리 <성북동 일기>(2014)를 연출했으며 제14회 EBS국제다큐멘타리영화제(EIDF2017)에서 마민지 감독(28세, 방송영상과 전문사 2년)의 <버블 패밀리>가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페스티벌 초이스’에도 선정되었다.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는 제9회 DMZ국제다큐멘타리영화제 한국다큐쇼케이스, 제19회 서울국제영화제 새로운물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도 선정되는 등 그간 뛰어난 작품성으로 각광을 받던 중 EIDF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최창환 감독의 《숨어드는 산(The Partisan's Wife)》은 2020년에 제작된 한국 독립영화로, 독재가 끝나지 않은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대체역사 성격의 드라마이다. 2020년 제작 당시에는 영화제 등을 통해 소개됐고, 2026년 8월 12일 정식 개봉했다. 러닝타임은 105분이다.

최창환 감독은 독립영화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감독이다. 대표작으로 호명인생》(2008),《그림자도 없다》(2011), 《내가 사는 세상》(2018), 《파도를 걷는 소년》(2019), 《식물카페, 온정》(2021), 《여섯 개의 밤》(2022), 《수학영재 형주》(2024) 등이 있다. 특히 《숨어드는 산》은 감독이 각본·연출뿐 아니라 제작, 편집, 음악, 미술 등에도 참여한 작품입니다. KOBIZ에는 각본, 프로덕션 디자인, 음악, 총괄 프로듀서, 편집 등의 크레디트가 확인된다

이 영화는 2020년에 만들어진 조금 늦게 도착한 영화다. ‘현재의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중요한 무언가가 다른 가상의 현실이 설정되어 있다. 가상이지만 어쩌면 현실이었을 수도 있고, 산으로 숨어드는 사람이 우리였을 수도 있다. 늦게 도착한 게 아니라 이미 도착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하마터면 시대를 앞질러 미래를 예견할 뻔도 했다. 6년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아찔하고, 극장에서 영화를 함께 본 다른 관객들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우리 산에서 만나”와 “우리 극장에서 만나”라는 말이 같은 의미로 쓰이게 될 미래가 머지않아 도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게 조금만 더 늦게 도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