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3]안양 중앙시장에서 청년들 18일 '백야예술제' 개최

경기도와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주관 아래 안양시 도시재생 청년예술인협동조합이 기획하고 청년 예술인과 상인이 함께 준비한 '안양 백야예술제(Nuit Blanche Anyang)'가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안양 원도심에 위치한 안양중앙시장내 청년랩(Lab) 공간을 비롯한 시장 일대에서 밤을 지새우며 예술을 즐기는 젊음의 축제가 펼쳐진다.※개막행사 17:00~18:00
안양 백야예술제는 전통시장을 무대로 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야간 예술축제 '백야예술제(Nuit Blanche)'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Nuit Blanche(뉘 블랑쉬)는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는 의미로, 밤늦도록 도시 곳곳에서 예술을 즐기는 파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이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예술제는 올해가 지난헤에 이어 두번째로 안양시 도시재생 청년예술인협동조합이 주축이 되고 안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안양중앙시장, 극단 미스터리이 협력하는 가운데 재래시장에서 일반적으로 개최하였던 행사와는 드물게 다양한 예술 작업을 시도하여 상인·주민과 함께 새로운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지난해 9월 말에 중앙시장에서 처음 개최한 ‘2025 안양 백야예술제’에서는 시장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설치미술, 회화·사진 전시, 미디어아트 및 키네틱아트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백야예술제는 예술가들에게는 창작활동의 무대를 열어주고, 시장에는 재미와 활력을 더해준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는 평을 받았다.
금년도 두번째로 진행하는 ‘2026 안양 백야예술제’는 주요 프로그램은 △청년예술인 예술작품 전시 △전통시장 골목 거리공연 △현악기 플래쉬몹 연주 △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청년랩에서 진행되는 개막행사에서는 안양 청년극단의 뮤지컬 갈라쇼와 현악 밴드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오래된 상가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청년 예술인의 작품을 선보이며, 낡은 이미지로 여겨졌던 건물이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해석돼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로 변신한다.
시민들은 전통시장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낯설고 새로운 예술을 체험하고, 지역 상권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행사제목 : 2026안양백야예술제 -행사기간 : 2026. 09. 18. 2026. 09. 04. ~ 09. 30, 14:00~ 22:00 @ 청년LAB _ 실내전시 / 영상 스크리닝 -관람시간 : 09.18. 17:00 ~ 24:00 @ 안양중앙시장 _ 야외공연 / 퍼포먼스 09.04. ~ 09.30. 14:00~ 22:00 @ 청년LAB _ 실내전시 / 영상 스크리닝 -참여작가 : 양이룩 외 2명(toy band_무치니, 장동광), 양동철 외 1명(Joey Duo), 안정희, 진영아(Random Art Project), 정다래, 임지우, 김라경, 위창완, 이한비, 배희정, 나바루, 조아라, 장재경, EPAT(김덕원, 구경희 외 9명) 이가은, 유정빈, 윤금비, 김덕원, 김동희, 극단 미스터리, Rory Lavelle(아일랜드/캐나다), Zihan Karim(영국), HONF(5명 _ 인도네시아) -기획 : 도시재생 청년예술인협동조합, 안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주관 : 안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협력 : 도시재생 청년예술인협동조합, 안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안양중앙시장, 극단 미스터리 |
한편 앞서 지난 3월 7일 안양 중앙시장내 순대곱창골목에 청년들의 예술창작사랑방 ’청년랩(Lab)’이 문을 열었다.
안양중앙시장 노포급에 해당될만큼 오래된 식당 ‘삼덕집’ 건물 3층에 둥지를 마련한 ‘청년랩(Lab)’은 기반이 부족해 자신만의 작업실을 운영하기 어려운 젊은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자, 함께 모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추진할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곳으로 도시재생청년예술인협동조합(대표 위창환)이 운영한다.
청년랩 운영을 맡은 도시재생청년예술인협동조합은 ‘삶과 생활속 예술’을 표방하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5명의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뿌리는 2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지역 예술가그룹 ‘스톤 앤 워터’다. 2002년 만안구 석수동에 처음 창작공간을 연 스톤앤워터는 석수시장 프로젝트, 안양천 프로젝트, 석수 아트 프로젝트, ‘우리 동네 이야기’를 주제로 한 기억 프로젝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많은 활동으로 지역에 기반을 다져왔다.
이들은 안양시의 제안으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생전 처음으로 예술인협동조합이라는걸 결성하게 됐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경기도가 구도심 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안양시는 2024년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사업에 돌입했다. 청년예술인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청년랩을 조성·운영하는 것은 안양시 더드림 재생사업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조합이 맡은 역할은 더드림 재생사업의 1단계에 해당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공동체’다. 청년랩을 아지트 삼아 중앙시장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며 지역과 소통하고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청년랩은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오픈된 ‘예술 사랑방’이기도 하다. 누구나 들어와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고 작가들의 작품 활동도 엿볼 수 있다. 이곳의 15명 예술가들은 사람들과 가까이 하는 예술을 표방하고 있는데다가 회화, 사진, 미디어, 설치, 행위예술 등 장르도 다양해서 ‘얻어갈 수 있는’게 많다.
청녆랩 위창환 대표는 “연성대와 계원예대 등 안양 인근의 대학에서 문화예술관련 학생들이 이곳을 찾아와 함께 공부하고 활동하며 지역에 좋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곳 청년랩을 잘 다듬고 가꿔서 일반인을 위한 오픈 스튜디오 역할도 하고, 창작 워크숍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역의 예술기반을 넓혀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