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지도읽기

[20260114]17세기 고지도 표기 고려시대 지명 안양천(安陽川)

안양똑딱이 2026. 1. 14. 18:27

 

2026.01.14./ #아카이브 #고지도 #안양천/ 고려관내해양등도후위양광서해도도(高麗關內海陽等道後爲楊廣西海道圖)

 

조선시대(17세기)에 그린 고려의 역사지도인 고관내해양등도후위양광서해도도(高麗關內海陽等道後爲楊廣西海道圖). 이름이 꽤 긴데 고려시대의 지명을 그대로 표시한 것이다. 따라서 익숙치 않은 지명들이 많다.

이 지도는 동여비고에 실린 고려시대의 경기도와 황해도 일대 행정구역 지도로, 당시 관내도가 양광도와 서해도로 분리되는 변화를 보여주며 수도 개경과 남경(한양)을 강조한 역사 지도이다. 이는 고려 성종 때 10도 체제 중 관내도(경기도+황해도)가 후대에 양광도(경기 북부)와 서해도(황해도)로 나뉘는 행정 구역 개편을 보여준다.

고려때 남쪽지역에서 수도인 개성은 '王京'이라 표기되었다. 서울은 '남경(南京)'으로 표기되 있다. '안산'서쪽에 '장항(獐項)'이 있다.

금천 아래 과천 왼쪽 안산 오른쪽에 '안양천(安陽川)'이 보인다. 오늘날은 안양(安養)부터 한강으로 흐르는 강이름으로 '안양천(安養川)'이라 쓰는데, 지도를 잘 살펴보면 고려시대에는 '안산(安山)''양천(陽川)'을 흐르는 '안양천(安陽川)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안양천 옆으로 안산의 별명이 기록되어 있는데 '연성''장항구''장구'라는 표기가 보인다.

이것으로 보아 '연성'이란 명칭이 고려시대 널리 사용되었고 그 다음 고구려나 신라 때 쓰였던 '장항구' '장구'라는 별명도 함께 쓰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부분의 고을 명칭 옆에는 '* *'이라 표시하여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지명을 비교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