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9]일본 소화7년(1932년) 군포장(軍浦場) 지도
2025.10.09/ #옛지도 #군포장 #since1932 #軍浦場 #소화7년
군포장 지도
화성시역사박물관 소장
원본 해상도 14001 * 11330
지도 출처 및 확대 보기
1932년(일본 소화7년) 제작한 '군포장'지도로 당시의 안양.군포.의왕 일대 모습을 볼수 있는 근대 지도이다. 일제는 조선을 강점하고, 통치차원에서 일본군 육지측량부대를 비밀리에 파견하여 조선인 측부를 고용하여 조선 땅을 측량하기 시작하였다. 1910년 강제 합방 전까지 약도 형태의 축척 5만분의 1 신속측도(迅速測圖)가 제작되었고, 합방이후 약도를 수정 보완하여 제2차 5만분의 1 지도를 제작하였다. 이후 6년간에 걸쳐 본격적으로 삼각측량과 지형측량을 실시하여 1914년부터 1918년 사이에 조선반도 전역의 1:50,000지형도 722매를 완성하였다. 일본군 측지부대가 제작한 군포장 지도는 1919년 제판형이 있으며 이 지도는 그로부터 13년후인 1932년에 제작한 것이다.
군포장(軍浦場)은 지금의 안양시 호계3동의 구 군포지역에 조선시대에 시장으로 개설되었다. 1900~1930년대 지도를 살펴보면 1910년 이전에는 안양 보다도 구군포(호계구사거리) 지역 미을 규모가 더 컸다. 경부선 철길이 놓여질 당시 남면 당리(堂里)에 역사(驛舍)를 지으면서 역명을 군포장역(軍浦場驛)이라 하였다. 이후 역사 인근에 민가가 늘기 시작하고 날로 번창하자 안양시 호계3동의 군포장을 '구군포(舊軍浦)'라 했고, 군포장역 인근을 군포(軍浦)라 부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