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명소/숨은공간

[20250922]노트북과 PC 수리의 고수를 20년만에 다시 만나다

안양똑딱이 2025. 9. 22. 19:44

 

2025.09.22/ #노트북 #컴퓨터 #수리 #고수 #태양컴퓨터 #이영식사장

 

예전이나 지금이나 엄청니게 쌓여있는 노트북과 PC들로 어수선한 공간에서 컴퓨터와 노트북 수리의 고수(달인) 이영식 사장을 20여년만에 다시 만나다.

 

며칠전 노트북이 고장나 초기화 및 메모리 업그레이드 등 수리 상담을 위해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20여년전 컴퓨터 수리를 맡기면서 만났던 한 전문가가 떠올랐다.

 

안양5동에서 테양컴퓨터를 운영하던 이영식사장인데 컴퓨터 수리로 두세차례 거래를했던 분으로 냉천지구 제개발로 컴퓨터 가게가 없어지고 전화변호도 없는 번호란 안내만 들리던차 웹서핑을 통해 핸드폰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을 했더니 안양여고 북쪽 골목앞으로 이전했다고 히여 찾아갔다,

 

나나 그이나 꽤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었지만 얼굴과 눈매에서 엣모습을 서로 기억해내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이 사장은 1997년 무렵부터 안양에서 컴퓨터 판매(삼보컴퓨터와 조립PC)와 수리를 했는데 안양5동의 태양컴퓨터를 비롯 서너곳 매장에 직원을 두고 컴퓨터 판매와 수리를 했었다. 나하고는 2000년 무렵 컴퓨터 수리를 맡기로 가면서 처음 만났으니 어느덧 25년전이다. 당시 가게안에 아이들 2명인가 있엇던 기억이 나는데 자녀들로 지금은 다들 출가하지 않았을까 싶다,

 

연락이 두절된 이영식 사장을 찾기 위해 웹서핑을 하는 과정에서 이분이 쓴 글을 발견했다.

글을 읽다보니 그가 기억하는 컴퓨터 이야기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컴퓨터 시장의 역사다.

 

1994년 전자랜드 3층에 태양컴퓨터 란 매장이 있었어요.

제가 파워북 520c를 구입한 매장이고요. 이듬해에는 삼보 486 컴퓨터를 사기도 했어요.

1999년 까지도 애플 제품은 삼보의 자회사인 엘랙스 라는 회사가 독점 수입 했어요.

안양에서 삼보 컴퓨터랑 애플 제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가게로 시작 했어요.

1999년 그래픽 카드 시장은 AGP 규격이 대세 였어요.

486 pc 는 베사로컬버스 라는 그래픽 카드 규격을 사용 했어요.

586 부터는 pci 슬롯 그래픽 카드가 주로 쓰였고요.

애플 제품에는 파워맥 1세대 제품 까지 누버스 슬롯이라는 걸 사용 했어요.

가끔 수리가 들어오는 386이나 486sx용으로 isa 버스 그래픽카드도 가지고 있었어요.

살짝 머리가 아프죠 ?

하드 디스크는 ide 방식이 대세 였는데요.

애플 제품은 scsi 50 핀 케이블을 사용 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울트라 와이드 scsi 를 사용했어요.

케이블 규격이 아예 달랐어요.

2005년 쯤 부터는 시리얼 ata 로 완전히 통일 돼요.

1999년 당시에는 확장 카드 라는 물건 들도 다양하게 사용 됐어요.

사운드 카드, 랜카드, cctv 용 영상 카드 등 등 등

국내에서는 이때쯤 모뎀 사용자가 사라졌지만 노트북에는 2009년까지도 모뎀이 필수였어요.

판매 댓수를 기준으로 pc산업이 정점을 찍은 시기는 2013년이고요 전세계 출하량은 1억 5천 만대였어요.

2022 년에는 1억 2천 만대 수준으로 서서히 줄어 들고 있어요.

이젠 완전히 스마트폰 시대에요.

2012년 말 윈도우8이 출시되요.

타블렛 pc에 맞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었어요.

거의 모든 사람이 윈도우7로 다운 그레이드를 했어요.

마이크로 소프트는 지금도 세계 최고의 회사에요. 하지만, 시행 착오도 차~암 많았어요.

1999년에는 직원도 2~3명 있었어요.

24시간 영업을 하는 게임방, 성인 오락실을 위해서 당직을 서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못 벌었네요.

머 ... 1999년에는 그랬어요.

하루에 몇 대씩 조립 pc가 팔려나가던 그런 시대 였어요.

 

세월이 흐르면서 서너곳이나 되던 매장은 다 문을 닫고 안양2동 안양여고 북쪽 골목 입구 건물 지하와 3층에서 중고컴퓨터(PC, 윈도우노트북과 맥북)를 저렴하개 판매하고 수리를 한다,

3층 사무실에 노트북과 맥북이 산더미다, 지하와 다른곳에는 더많은 물량이 있단다.

 

전자 제품의 성지였던 용산에서도 컴퓨터 전문매장이 사라지는 현실에 안양에서 30년 가까이 외길을 가고 있는 컴퓨터 전문가 이영식 사장은 15년전에 나온 삼성과 LG 노트북도 정상작동하게 만드는 손을 가진 수리의 고수이자 달인이다.

어수선한 3층 복도 끝 사무실을 방문하면 중고 맥북과 노북을 저렴하게 살수 있다.

 

이영식 사장 연락처: 010-5240-9185/ 031-444-4980 (PC마켓. 솔로몬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