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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7]안양시 ‘드론 통합상황실’ 개소, 시민들도 배송 이용

안양똑딱이 2025. 9. 17. 18:00

 

안양시가 국토교통부 공모로 추진 중인 케이(K)-드론배송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안양시 드론 통합상황실이 지난 16일 안양시청 본관 8층에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3드론 통합상황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 이동훈.채진기 안양시의원, 불성사 서암 홍대봉스님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통합상황실 운영 설명과 드론배송 서비스 시연이 진행됐다.

 

케이(K)-드론배송 서비스는 관내 3개 드론배송거점을 기반으로 9개 배달점에 드론을 활용한 식음료 및 생활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이로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지난 3월부터 드론배송 서비스를 추진해왔으며,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배송 물건을 드론을 통해 실어 보내는 거점 3곳은 안양예술공원(벽천광장), 호계체육관, 병목안시민공원(잔디광장)이며, 물건을 받을수 있는 배달점은 9월 현재 9곳으로 요일제 운영된다. 요일별 운영 배달점은 아래와 같다.

.: 불성사, 삼막사, 망해암, 삼막애견공원, 삼막사계곡,

.: 병목안시민공원, 삼덕공원

.: 학운공원, 자유체육공원

 

참고로, 사찰은 사찰의 택배 배송이고, 나머지는 일반 시민이 해당하는 요일에 배달점에서 이용할수 있다.

 

드론 배송 운영시간은 11~17시이고,월요일과 우천시는 미운영된다.

안양시에 따르면 현재 항로 점검 중에 있는 곳이 있어, 배송을 해 보려면 병목안시민공원과, 삼막애견공원을 우선 추천한다.

 

시는 시민 이용이 많고 드론 운영이 용이한 공원과 물류 취약지역인 산림 속 사찰을 중심으로 배달점을 지정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휘파람' 앱을 설치해 해당 요일에 주문할 수 있다.

 

시범 운영기간인 오는 1114일까지 드론 배송비는 무료이며, 물품 대금만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현재는 거점 인근 카페와 편의점 상품 위주로 배송하지만,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배송 품목과 참여 상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드론 기술과 실증역량을 보유한 관내 기업 가이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며, 드론 배송에는 적재 중량 5kg급 기체(Q-02)40kg급 기체(H-40)가 투입된다.

 

공원에서는 주로 5kg급 기체(Q-02)가 사용되며, 40kg급 기체(H-40)는 무거운 생필품 및 택배 배송을 위해 산림 속 사찰에만 운용된다.

 

비행 중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토교통부 승인 드론 안전관리시스템(SMS)에 따라 대응하며 안전하게 운행할 예정이다. 드론 관제는 시청 본관 8층에 마련된 드론통합상황실에서 이뤄진다.

 

드론 통합상황실은 안양시 컨소시엄 기업인 ㈜가이온의 가디언엑스(Guardian X) 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 비행 로그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국토교통부의 관제시스템인 드론식별관리시스템(K-DRIMS)과 연계해 드론의 실시간 모니터링・관리한다.

 

시는 가디언엑스 등 관제시스템을 핵심 거점으로 다양한 기체의 확대 운용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드론 배송 사업을 통해 공원 이용 시민에게는 신속한 식음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활 편익을 높이는 한편, 관내 드론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국비 48000만원을 확보, 이를 포함한 총 8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드론 배송은 물류 사각지대인 산속 사찰에 새로운 물류망을 열고, 시민들이 공원에서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라며 "앞으로 드론통합상황실을 기반으로 케이(K)-드론 배송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행정 서비스에도 드론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