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안양 학의천(수촌교~내비산교)서 참나리 군락지 발견
2025.06.29/ #도시기록 #안양 #참나라/ 안양 학의천(수촌교~내비산교 중간)에서 여름에 피는 예쁜꽃 참나리 군락지를 발견하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지만 번식히는 개체 까망 주아들이 대롱대롱 매달렸다.
더운 여름에 피는 꽃중 하나인 참나리꽃은 키가 크고 꽃이 화려해서 멀리서도 눈에 잘띄는 꽃으로 나리꽃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
진짜 나리라는 의미로 붙여진 나비처럼 아름답다는 뜻과 백합종류를 통칭하던 전통명칭으로 순우리말의 이름이다.
꽃잎에 갈색무늬가 있어서 호랑이꽃 타이거 릴리 라고도 불린다고 하고 참나리꽃은 백합과 백합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한다.
줄기는 짙은 보라색으로 어린줄기는 전체에 흰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줄기는 1~2m정도까지 자라며 환경이 좋은경우 더 길게 자라는 경우도 있다.
꽃은 7~8월 한여름에 피고 아파트 단지, 개울가. 화단에서 쉽게 볼수 있다.
황색계열의 바탕에 갈색의 점들이 찍혀있어 더 화려해 보이고 만개하면 꽃잎이 뒤로 말리면서 피어 우아한 아름다움까지 보여준다.
꽃이 아래로 향해 피고 꽃가루주머니를 단 수술이 이리저리 흔들려 나비가 몸 곳곳에 꽃가루를 묻혀 계속 꽃가루받이를 하게끔 유도한다고 한다.
검은 반점은 곤충을 유인하는 꿀을 함유하고 있다.
줄기부분을 자세히 보면 검정색의 동그란 것을 주아라고 부른다.
주아로 번식이 가능해 관리하지 않고 그냥 두면 엄청 늘어난다고 하니 오히려 봄에는 새싹을 뽑아서 버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주아는 꽃가루받이를 통해 만들어지지않고 무성생식체라고 한다.
주아가 땅에 떨어지면 뿌리가 내리고 잎이 돋아나 새로운 개체로 자라게 된다.
꽃 피기전 꽃봉오리의 모습은 길쭉하게 오므라져 있고 개화 후에는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밖으로 길게 나와있는 모습이 꼭 속눈썹 같다.
수술끝에 길쭉한 부분이 짙은 갈색이라 더 멋스럽게 보인다..
이렇게 화려한데 비해 향기도 없고 열매는 맺지 않는다고하니 참 아이러니같은 꽃이다..^^;;
예전에는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할만큼 좋은 약재라고한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한약재로 사용하고 폐결핵으로 기침과 가래가 많을때 증상에 쓰이고 신경쇠약, 허약체질, 자양간장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