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안양박물관 소장 유물 천하지도(天下地圖)
2025.06.17/ #아카이브 #고지도 #천하지도 #안양군포의왕 #과천 #금천/ 안양박물관이 소장한 천하지도(天下地圖)
조선시대 안양 지역의 행정구역
천하지도 (天下地圖)는 절접본 지도로 경기도를 비롯한 8도의 부분지도와 <천하출도>라 표기된 세계지도, <팔도천목>이 표기된 전국지도, 중국, 중원, 일본, 유구 등의 지도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지도에는 현재의 남한을 포함한 황해도와 평안도 지역이 비교적 자세히 묘사되어 있으며 북쪽은 축약되어 그려져 있다. 영광현이 설치되었거나 및 무산부가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블 때 17세기 말에 제작된 군현도이다.
특히 경기도 부분의 지도에는 조선시대 안양의 지명으로 알려진 '금천(衿川)'이 표기되어 있다.(참고 조선시대 행정구역상 안양에는 관아가 없었으며 지형적으로 금천(衿川)과 과천(果川) 양쪽에 속한 그야말로 변방이었다)
조선시대 안양 지역 군현과 면의 경계를 나타내는 지도를 보면, 현재의 안양 지역 중 조선시대의 금천현(衿川縣)에 속해 있는 지역은 석수 1.3동과 박달 1.2동이며, 과천현(果川縣)에 속해 있는 지역은 안양동 및 동안구 대부분의 지역이다. 천하지도에는 이러한 지명이나 사찰명은 나와 있지않다. 오히려 오늘날에도 확인할 수 있는 산의 명칭이 표기되어 있으며, '금천'은 한강 남쪽으로 '관악산 래 수리산 ' 위쪽으로 표기되어있다.
천하지도서(天下地圖書)는 조선후기에 목판으로 제작된 지도첩으로 총 15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1판과 2판은 ‘천하지도서’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고, 3판은 중국도, 4판은 일본국도, 5판은 유구국도, 6판은 동국팔도대총, 7판은 함경도, 8판은 평안도, 9판은 황해도, 10판은 강원도, 11판은 경기도, 12판은 충청도, 13판은 경상도, 14판은 전라도, 15판은 천하도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적인 지도의 구성을 따르고 있으며, 설명문이 앞머리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