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599

1977년 안양대홍수로 주저앉은 안양대교

‪#‎안양‬ ‪#‎역사‬ ‪#‎기록‬ ‪#‎기억‬ ‪#‎다리‬ ‪#‎옛사진‬ ‪#‎안양대교‬ ‪#‎석수동‬ ‪#‎1977년‬/ 사진은 안양 석수동에서 안양 시내로 진입하는 중앙로의 안양대교로 1977년 안양 전역을 휩쓸고 지나간 대홍수로 인해 주저앉은 모습이다. 1977년 7월 8일부터 9일까지 안양에 내린 비는 무려 467.2mm로 기상청 창설이래 최대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이재민 6만명에 사망, 실종자 288명이라는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혀 안양 대홍수라 쓰여지고 있다. 당시 안양대교뿐 아니라 안양철교도 일부 파손돼 경부선.혼남선 등 철길이 일시 막혔고, 안양 임곡교(수푸루지다리)는 끊어지는 등 당시 피해는 엄청났다. 특히 안양읍내는 수리산 자락에서 해일처럼 밀려드는 유수량으로 온 도시가 물에 잠겼으며..

1970년대 안양 다운타운 구시장(시대동) 골목

#안양 #역사 #기록 #기억 #골목 #옛사진 #시대동 #구시장 #1970년대/ 1940~1970년 초까지 안양읍내에서 가장 상권이 컸던 시대동(市垈洞)으로 구시장이라 불리우던 현 안양1동의 1970년대 중반의 골목 풍경으로 지금은 과거의 모습들은 모두 사리지고 그 자리에는 뜨란채아파트 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이들이 노는 골목길 앞으로는 버스가 다니는 길이 있었는데 안양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땡땡땡 철길을 건너 시장을 통과해 수푸루지 다리(현 임곡교)를 건너고 비산동성당 뒷길과 안양운동장 남문앞 고개, 수촌마을 뒷골목을 지나는 옛길과 인덕원으로 해서 과천을 지나 말죽거리로 넘어가는 서울 버스가 다니던 길이었다. 당시 구시장 철길에는 열차가 지나갈때는 땡땡땡 소리와 함께 건널목에 차단봉이 내려왔다. 철길 옆..

안양 장내동성당 담벼락의 항아리 골목(1980s)

#안양 #항아리골목 #안양4동 #장내동성당/ 1970년대 부터 1990년대 초까지 활기를 띠었던 안양 장내동성당(현 중앙성당) 담벼락을 따라 있던 안양 항아리 골목의 풍경입니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안양에도 많은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찾아 충청도, 경상도 등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며 인구도 늘어나고 당연히 생필품 가게가 줄지어 생겨나기 시작했지요. 1977년 중앙로가 개통되면서 안양4동의 새시장(현 중앙시장)은 인근 군포, 의왕, 과천은 물론 멀리 안산, 군자에서도 물건을 구입하러 오는 손님들로 항상 붐빌 정도로 호황이었습니다. 당시 그릇으로는 양은그릇과 함께 항아리 그릇이 인기였는데 안양4동 중앙시장과 안양1동 남부시장 주변에는 항아리 가게들이 여럿..

안양 장내동과 냉천동의 경계 실개천(1971.2)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원도심 #동네 #골목 #냉천동 #장내동 #안양4동 #안양5동 #실개천 #또랑/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냉천로 175번길 골목의 1971년 2월 풍경입니다. 이 골목은 장내동성당(현 중앙성당) 서쪽 옆 골목으로 초입에는 현재 안양에서 유일하게 항아리를 전문으로 파는 신일항아리 가게가 있지요. 사진 뒷쪽으로 보이는 야산은 현재 수리산 상원상떼빌아파트가 있는 곳으로 '저잣거리' 상호를 단 고깃집 뒷쪽이지요. 이 야산은 1950-60년대 공동묘지가 자리하고 있어 밤이 되면 여우불이 왔다갔다하는 것이 보였고, 7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대보름이면 장내동, 냉천동(안양4.5동) 동네 아이들이 올라와 안양천 넘어 비봉산 자락(현 대림대 자리) 산 비탈에 올라온 수푸루지 마을 동네 아이..

1970년대 판잣집 다닥다닥 안양 남부시장 풍경

#안양 #기록 #기억 #역사 #만안구 #원도심 #동네 #골목 #안양1동 #남부시장/ 안양시 만안구 원도심인 안양1동 남부시장의 1970년대 중반 모습으로 판잣집같이 낡은 형태의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남부시장은 당시 채소와 과일 등을 판매하는 도매시장과 소매시장이 공존했는데 새벽이면 지방에서 올라온 트럭들이 구도로에 주욱 늘어섰을정도로 호황이었다. 평촌 신도시가 생기면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들어서고 도매상 법인들이 옮겨갔지만 일부는 남아 영업중이다. 사진 뒤로 보이는 산은 망해암과 비행기 등대격으로 무선표지국과 안양 제1경 망해암이 있는 비봉산이며, 산 우측 비탈에 판잣집들이 보이는데 1970년 중반, 집들이 모두 철거되고 그 자리에 대림대학교가 자리한다. 사진 우측 뒤로 보이는 굴뚝은 당시 안양1..

1970년대 안양읍내 포도밭(결혼회관 자리)

#안양 #기록 #기억 #역사 #만안구 #원도심 #동네 #골목 #안양5동 #결혼회관/ 안양시 만안구 원도심인 안양5동 우체국 사거리의 1970년대 중반 모습으로 샘병원(당시 안양병원) 옥상에서 비산동의 비봉산(망해암)을 향해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속 공터는 1970년대 중반까지 포도밭이었는데 현재의 포시즌코리아웨딩홀(결혼회관)이 들어선 자리이지요. 사진 오른쪽은 서안양우체국이고 사진 중앙의 길(중앙로) 건너는 남부시장이며 멀리 왼쪽에 안양역 뒤에 있던 한국제지 공장 굴뚝도 보입니다. 포도밭의 포도나무가 모두 없어지고 멀리 임곡마을 산비탈에 있던 판잣집들이 사라지고 대림대학 건물이 짓기 시작한 모습을 볼때 1970년대 중반으로 추정되네요.

1970년대 안양 중앙시장 질서 캠페인 거리행진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원도심 #동네 #골목 #중앙시장 #신신다방/ 1970년대 중반 안양 중앙시장의 풍경으로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새마음, 새질서, 새환경이라 적힌 프랜카드를 들고 거리행진이 한창이다. 사진 속 거리는 현재 중앙시장 1문 거리인 안양로291번길로 지금은 호이호떡에 떡볶이 등 노점상 좌판들이 쭈욱 있지만 당시에는 자동차와 리어카가 자주 오가던 넓은 길이었다. 세운아케이드, 슈즈살롱 두발로, 문화사장, 보림양행, 보성당, 명보당 등의 금은방과 시계점과 삼광치과 등의 간판이 보이고 사진 좌측 뒤로는 지금도 있는 새마을금고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 왼쪽 건물에 보이는 다방은 신신다방으로 중앙다방과 함께 어느 곳이 레코드판이 많은가 자웅을 겨루고 스카웃 해온 DJ가 뮤직박스안에서 달콤..

1968년 겨울 안양읍내 풍경(1번국도 주변)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안양읍내 #원도심 #동네#골목 #안양역 #구도로 #1반국도 #1968년 #닐미샬로프/ 사진은 1968-69년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에 근무하던 닐 미샬로프가 찍은 안양시내의 겨울 모습으로 아이를 업은 아주머니, 보따리를 든 아주머니, 하양모자를 쓴 해군장병, 교모를 쓴 학생 등 옷차림새들이 이채롭기만 하다. 일본식 이층집과 천호떡집, 사법서사 길성균, 대서소, 역전철물상회 등이 있느 것을 볼때 현재의 당시 서울과 수원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길이었던 1번국도로 안양역에서 200미터 남쪽의 안양시장(시대동/구시장) 들어가는 길목(현 안양1동 비산철길육교)의 버스정류장으로 보인다. 1960년대 말 서울과 부산가는 길은 안양시내를 관통하는 2차선의 이 도로(현 만안로) 하나밖에 없던..

1960년대 안양읍내 항공사진(1968-69]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안양읍내 #원도심 #동네#골목 #시대동 #구시장 #안양천 #태평방직 #1968년#닐미샬로프/ 사진은 1968-69년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에 근무하던 닐 미샬로프가 헬기를 타고 이동중에 찍은 하늘에서 본 안양읍내의 모습이다. 당시 시대동(현 안양1동)과 비산동 임곡마을 주변과 안양천과 평촌벌 일부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아래쪽 집들이 밀집한 곳이 안양1동과 남부시장쪽이고 그 뒤로 1국도와 경부선 철길이며, 그 뒷쪽으로 굴뚝이 보이는 대규모공장은 1953년부터 1970년대 초까지 자리했던 태평방직(현 진흥아파트)이다. 태평방직은 당시 안양3동의 금성방직과 함께 안양의 지역경제를 책임졌던 곳으로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돈 벌러 올라온 우리 누이들이 일을 했..

1970년대 안양 삼원극장 주변 거리 풍경

#안양 #역사 #기록 #안양읍 #안양4동 #삼원극장/ 1970년대 안양읍내(현 만안구 원도심 안양로) 중심가의 풍경으로 삼원극장(현 cgv)앞이지요. 삼원극장과 삼원다방 그리고 삼원양복점, 청룡체육사, 성문서점, 뉴허바사장, 잉글랜드양복점 등 정겨운 상호의 간판들이 눈에 띄입니다. 삼원극장은 화단극장, 읍민관(안양극장)에 이어 안양에 세번째 생긴 극장으로 안양읍 시절인 60년대부터 40여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요. 현재 이 자리에는 안양CGV(2004년 4월 28일 개관)가 우뚝 서 멀티플랙스 영화관으로서 영화 상영의 맥을 잇고 있고요. 8-90년대 어려웠던 시절에 영화가 서울과 동시개봉되기도 했는데, 서울개봉관과 입장료 가격 차이가 많이나 서울에서 학생들이 영화를 보러 원정을 오기도 했답니다.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