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 718

[유희선]공사장 가림막도 디자인 되어야 한다

[유희선]공사장 가림막도 디자인 되어야 한다 [2007/05/25 의왕시 소식지] 공사장 가림막도 디자인 되어야 한다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여겨지던 공사장 가림막이 시민을 위한 공공 디자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얼마 전 공사가 진행 중인 한 빌딩 근처를 지나다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미 꽤나 어둑어둑해진 저녁이라 발길을 재촉하며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복닥거리는 도심 한복판,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기대하지 않던 '재즈'라 고개를 두리번거릴 수밖에 없었다. 음악은 바로 공사장 가림막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나오고 있었다. 신경써서 다시 바라보니 이윽고 가림막에 새겨진 조선 백자, 청자 등 전통 유물과 작은 꽃이 담긴 화분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공사장 가림막 하면 어..

[김성수]기획연재- 안양 공공예술 바로보기

[김성수]기획연재- 안양 공공예술 바로보기 ① [2007/05/25 안양시민신문] 기획연재- 안양 공공예술 바로보기 ① 김성수 안양시 예술도시기획단/안양공공예술재단 사무국장 ‘예술도시 안양 만들기’ 안양시민신문과 안양시 예술도시기획단 및 공공예술재단은 공동기획으로 ‘안양 공공예술(Public Art) 바로보기’ 기획연재를 시작한다. 이번 기획연재는 안양시의 도시예술화사업 가운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와 공공디자인시범도시(APDP) 등 예술 및 디자인 분야에 대한 시민독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 공공예술바로보기 기획연재 첫 번째는 김성수 예술도시기획단장의 기고를 시작으로 2~3회는 공공예술 작품들이 다수 설치돼 있는 ‘안양예술공원(구 안양유원지) 제대로 보기’를 안내한 후 국내외 유명작..

[최병렬]공공디자인 열풍, 정부와 지자체에 거세다

[최병렬]공공디자인 열풍, 정부와 지자체에 거세다 [2007/05/07 오마이뉴스] 공공디자인 열풍, 정부와 지자체에 거세다 시민을 중심에 두고 있는 지 새삼 확인하는 정책 요구된다 최근 공공디자인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신문.방송 등 각 언론에는 공공디자인이 화두로 떠올라 공공디자인과 공공미술 특집과 컬럼, 국내외 사례들이 등이 연일 보도되고 정부와 각 자치단체들도 공공디자인 법안과 조례 제정 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변화와 움직임은 도시와 조화롭고 아름다운 건축물, 걷고 싶은 특색 있는 거리, 도시공동체의 삶을 담을 수 있는 공원, 역사, 문화 환경과 공존하는 도시, 지역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경관의 형성이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경관..

[임기원]일본의 색다른 맨홀 두껑들

[임기원]일본의 색다른 맨홀 두껑들 [2007/04/19 과천시의회 임기원의원]http://cafe.naver.com/limkw.cafe 인구 66만의 구마모토시 시가지 중심지에 시라강과 구마모토성을 중심으로 아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구마모토는 깨끗하고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도시인 것 같았다. 시가지 노면전차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해결하고 구마모토성 앞쪽으로 시민회관과 미술관 .교통센터 등 시민 편익시설들이 집중되어 있고 중심 사업지구인 긴자거리에 선로드마켓을 만들어 두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일정에 차질이 있어 구마모토를 늦은 밤에 도착하고 다음날 바로 출발해야 해서 비내리는 밤거리를 둘러 보았다. 그 중 눈에 뛰는 맨홀뚜껑들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도시의 디자인 강화에 작은 역할을 하고 있기에 카메..

[사진]안양천변 명학대교 밑 '그래피티' 작품

[사진]안양천변 명학대교 밑 '그래피티' 작품 [2007/04/09 시민연대] 안양천변 이곳 '그래피티' 해방구 어떨까 경기도 안양시 명학대교 앞 200여 미터 벽면 공공미술 소통의 장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주)호성 안양공장 앞에서 군포 구도로로 연결되는 '효성로' 하단의 안양천변 콘크리트 벽면에는 지난해 가을부터 누군가, 여러 명에 의해 그려진 그래피티 작품 수십 여 점이 그려져 있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안양천의 중류지점으로 교통해소를 위해 안양천에 교각을 세워 설치한 도로 하단으로 높이 5미터, 길이 200미터 정도의 콘크리트 벽면이 하천을 따라 길게 조성돼 대규모 판넬 형태를 갖추고 자전거 도로와도 연결되어 접근성이 좋다. 대규모 벽면을 그래피티 그림들이 다 채우고 있지는 ..

[소명식]마을만들기와 어린이 도시기획가들

[소명식]마을만들기와 어린이 도시기획가들 [2007/02/09]건축사·대림대 겸임교수 마을만들기와 어린이 도시기획가들 ■ 어린이 활빈당을 조직하여보자 지금 안양시 전역에는 머리에 두건을 메고 짚신을 싶고 목검을 등에 찬 어린무사들이 날쌔게 마을 이곳 저곳을 누비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그들의 정찰 표적지는 마을에 독거노인이 살고 있는 집들,소년 소녀가장의 집들, 외짝부모 또는 친척과 살고 있는 어린이의 집들, 그리고 가난한 외국노동자들의 집들이었다. 그 들의 가슴에는 활빈당이란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그렇다 그들로 말하자면 400백 년 전에 썩은 탐관오리와 양반들의 재산을 거둬들여서 가난한 서민들에게 나눠주어 서민들에게는 구원자로 중앙정부에는 골치 아픈 자로 한때 지명수배까지 받아 세간에 화..

[김용익]안양 공공미술 프로젝트 캐탈로그

[김용익]안양 공공미술 프로젝트 캐탈로그 [206/11/11 네이버 profyongik 블로그] 안양 공공미술 프로젝트 캐탈로그 원고 | 낙서장 2006/01/23 14:20 http://blog.naver.com/profyongik/120021476708 이번 안양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힘이 좀 들었다. 작업이란게 돌쌓고 흙퍼나르는 일이니 완전 “노가다”였다. 내가 직접 삽을 든 경우는 적었지만 포크레인 기사들, 인부들을 잘 다루는 일이 참으로 힘든 일이었다. 그나마 내가 양평에서 같이 일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골병이 들었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난 어쨌든 작업이 진행되던 3주간 하루도 빠지지않고 옆에 서서 유무언의 간섭을 했다. 나의 작업, 돌로 만든 공원이 ..

[이윤하]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단상

[이윤하]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단상 [생태건축연구소 게시판]건축가/ 2006년 로지에의 과 안양 프로젝트 이윤하(건축가) *들어가며 삼성산의 자연 속에서 누가 이미 엄청난 우주를 품고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생명들의 서식처를 보았는가? 누가 가만가만 그 숲 속에 깃들어 살아가는 많은 생명의 숨결을 따듯이 엿들어 보았는가? 과연 누가 진실로 작품을 들여놓는 바로 그 장소에서 철거되는 작은 생물들의 그렁그렁 눈물을 보았는가? 예술적 인간의 이름으로 예술의 이름으로 우리는 또 다른 원주민에게 약탈을 저질렀다. 공공의 이름으로 자연의 이름으로 우리는 또 하나의 숲 훼손을 경험하게 된다. 이 엄청난 사건을 목도하고도 우리는 다른 프로젝트와의 비교하면서 오늘 하루도 위안한다. 잘 있거라, 자연이여...하면서 나름..

[최병렬]공공미술로 시민곁에 선 사람들

[최병렬]공공미술로 시민곁에 선 사람들 [2006/08/23 시민연대]공공미술프리즘 공공예술 공공미술, 공공디자인 등 풍요로운 도시와 시민 삶의 질 문제가 주요 화두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낯선 것으로 인식되어 온 미술이 일상 생활속으로 접근하고 시민곁에서 시민과 소통하려는 움직임과 이를 만드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 하나의 사례가 미술을 일상적으로 즐기자는 취지로 수도권에서 2003년 공공미술 활동을 시작한 '공공미술 프리즘(대표 유다희)'으로 일산의 한 중소기업 독지가 도움으로 창작 작업실을 마련하고 시민들 곁으로 다가서 함께하는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빛이 프리즘을 거치면 무지개가 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미술로 펼치겠다는 의미로, 지금은 5명의 상근 활동가..

[권영걸]공공디자인 산책 기획시리즈

[권영걸]공공디자인 산책 기획시리즈 [2006/08/07 시민연대]중앙일보 연재 1-30회 링크 맨홀 뚜껑, 공중전화 부스, 거리의 표지판, 화장실…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공공시설물들과 마주칩니다. 일반 대중이 사용자인 이런 시설물들은 흉물스러운 모습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쁘게 디자인돼 깔끔한 모양새를 뽐내는 상업 시설물들과는 딴판입니다. 중앙일보는 한국공공디자인학회와 함께 우리 사회 공공디자인을 점검하는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권영걸 교수는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로 한국 공공디자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① `한국`없는 대한민국 여권 ◈② 한국 도로 `보행자 없다` ◈③ 도시와 조화 아쉬운 가두 판매점 ◈④ 마냥 기다리게 하는 버스 정류장 표지판 ◈⑤ 소리 없는 아우성 상가 간판들 ◈⑥ 걷기 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