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미술작품

[2018501]안양예술공원 apap작품 '안양사원' 훼손 언제까지 방치?

안양똑딱이 2018. 4. 30. 23:10

 

2018.04.29/ #안양 #안양예술공원 #APAP #안양사원 #공공예술 #작품 #인도네시아 #대나무 #에코프라워토/

지난 3월 25일 안양에술공원을 돌아보면서 관리 부재로 훼손된 모습을 보고 보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던 곳이었는데 1달후인 4월 29일 안양시민걷기협회 임원진들과 안양예술공원의 apap작품을 돌아보는던 중 한달전 보았던 모습 그대로인 것을 보고 저뿐만 아니라 함께 한 모든이들이 적지않게 실망했지요.

인도네시아에서 공수해온 대나무로 만든 숲과 어우러진 아늑한 이 공간은 인도네시아 작가 에코 프라워토의 apap 작품으로 작품명은 안양사원입니다. 인도네시아산 대나무를 이용한 돔 형식의 구조물은 기존에 자라고 있던 나무를 둘러싸 경계를 지어 신성한 공간과 오브제로 바꾸어놓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대나무 사이로는 바람소리가 들리고 돔속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그야말로 멋집니다. 운이 좋으면 대나무 울타리 속 나무사이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찰깍하고 찍는다면 그야말로 한폭의 작품을 남기는 것이지요.

대나무로만든 안양사원안에는 당초 편히 누워 오침가지할수 있는 대나무 평상과 잠시 쉬기 위해앉을 수 있는 대나무 의자가 있었지요. 대나무의자는 이미 오래전 훼손으로 폐기되어 없어진지 오래이고 대나무 침상 또한 심하게 훼손되어 이용이 불가능함에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꼴이지요.

보수가 안되면 차라리 페기처분하고 단단한 나무로 만든 의자 하나라도 갖다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잠사 앉아 쉬면서 작품 감상이라도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