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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안양에는 정겨운 동네 이름 있었다

안양똑딱이 2016. 6. 30. 16:07

 

남부동 시대동 중앙동 석수동 양지동 장내동 교하동 냉천동 소골안 주접동 덕천마을 골안 명학동 능골 병목안 창박골 담배촌 구룡마을 삼막골 벌터 신촌 범고개 붓골 박달리 ..등 과거 안양에는 졍겨운 이름으로 불리우던 고유 명칭이 있었다. 
동네 이름은 1973년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되면서 안양 1.2.3.---9동, 석수1.2.3동 등 멋없이 숫자로 일렬을 세워 획일화 시켜버렸고 3동은 9동으로 분동이 되면서 위치 또한 뒤죽박죽이다. 
물론 순수 우리말로 불리우던 동네 지명을 일제강점기 당시 한자로 풀어내면서 그 의미가 적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옛 지명은 나름의 뜻과 고유의 이름을 지닌 특별한 것이고 독특한 특색대로 풍기는 맛 또한 제각각으로 그 시절 불렀던 동네 이름을 떠올리면 그 시절이 오물오물 되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