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탐사공지

[공지]안양탐사대 118차 탐방(20171202)_안양5동 냉천재개발지구

안양똑딱이 2017. 11. 28. 19:36

 

안양탐사대 118차 여정_안양5동 냉친지구 재개발사업지 

12월 2일(토) 오후 3시/ 집결_안양문화원 앞 


안양기억찾기탐사대(이하 안양탐사대)가 2017년 안양탐사대Ⅱ를 공개탐사로 시작하면서 재개발, 재건축 추진으로 삶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있는 동네와 골목을 돌아보는 '다같이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에 초대합니다.

 

오는 12월 2일(토) 오후 3시 출발하는 118차 여정은 경기도시공사에 의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냉천지구를 돌아봅니다.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현재 노후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18 일원 11만9천680㎡(2,352명 : 소유자 898명, 세입자 1,454명)에 대해 관리처분방식으로 진행하여 지상 30층의 아파트(1,629세대/ 분양 1,274. 임대 355)와 근린생활시설,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1,771세대 3천7백여명이 거주하고 있십니다.

경기도시공사는 8천271억원을 투입해 관리처분방식으로 2019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하반기 1천629가구를 준공한다는 계획으로 가장 중요한 절차인 75%이상 주민동의를 얻은데 이어 변경고시까지 마친 상태이지요.

참고로 관리처분방식은 토지와 건축물의 가치를 평가해 분담금을 정하고 사업완료 후 새로 지은 건물로 되돌려 주는 사업방식으로 덕천마을 재재발사업이 이같은 방식으로 추진됐지요.

냉천지구 재개발사업은 당초 정부와 안양시에 의해 추진돼 지난 2004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됐으나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경기침체와 사업성이 낮다는 등의 사업을 추진하지 않다가 이유로 10년이 지난 2014년에는 안양시와의 협의에서 사업방식을 토지수용에서 관리처분으로 전환해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음에도 결국 포기해 공기업으서의 책임을 망각했지요. 당초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으면 원주민들이 정든 집을 떠나지도 않았을텐데 수많은 이들이 다른곳으로 떠나는 아픔도 겪었지요.

LH의 사업 포기이후인 지난 2015년 7월 2일 남경필 경기지사와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이진호 안양부시장이 회의를 갖고, 냉천지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합니다. 이어 2016년 3월 경기도시공사가 새 시행자로 선정돼 안양시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비구역 조정과 사업시행방식 변경을 위해 토지소유자 및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는 등 사업의 재추진에 나서기 시작하지요.

하지만 경기도의회에서 사업 공공성 훼손, 기존 주민들의 낮은 재정착률 등을 우려하며 문제 제기를 해 '경기도시공사 안양 냉천 주거환경개선사업 동의안'이 세차례나 보류되다가 2017년 5월 24일 원안 가결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지요.

최근에는 안양교육지원청이 냉천지구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용지를 일방적으로 해제함에 따라 향후 재개발이 이루어질 안양5동 냉천지구에 입주하는 초등학생들은 8차선 도로를 2번이나 건너 안양초교로 통학해야 하고 전국 최대 과밀학급이 불보듯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지요.

우여곡절이 있지만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1월 9일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보상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남부보상부를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냉천지구 인구에 개소하여 냉천지구 재개발사업에 따른 보상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안양탐사대는 도시와 마을과 동네의 골목길에서 사라지고 변화되는 흔적들을 찾아 지난 2003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과 동네 골목길을 걷는 마실을 해 왔습니다. 사진, 영상, 스케치, 이야기 등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해보려는 도시.마을.골목연구, 건축, 사진, 걷기 등에 관심있는 시민은 탐사여정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탐사에 참여코자 하시는 분은 SNS 페이스북 안양기억찾기탐사대 ( www.facebook.com/groups/132023160294699/ )에 접속후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길잡이 최병렬(016-3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