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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최대호 전 안양시장, 더민주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 당선

안양똑딱이 2016. 7. 29. 14:31

 

최대호 전 안양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안양 동안을 지역위원장에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경선이 실시된 3곳의 지역위원장 선거 결과 안양 동안구 을은 최대호 전 안양시장, 김포 을은 정하영 전 시의원, 안산 단원구갑은 고영인 전 도의원을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안양 동안을 지역위원장 선거의 경우 지난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권리당원 현장투표로 진행됐다. 안양 동안을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은 총 896명이며 이날 선거에는 269명이 투표에 참여해 30%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최대호 전 시장이 194표, 박용진 한밭대학교 겸임교수가 73표, 무효 2표로 최대호 전 시장이 지역위원장에 당선됐다.

 

최대호 전 안양시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연세대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한 교육학 박사로 1996년 6월 평촌에 안양 최대의 입시학원인 필탑학원(당시 교연학원)을 설립해 운영해 오다 지난 2007년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동시에 실시한 안양시장 재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이필운 시장에게 패했다. 하지만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민선5기 7대 안양시장 당선되면서 설욕을 만회했으나 2014년 6·4지방선거에서는 다시 이필운 현 안양시장에게 930표 차로 뒤져 낙선했다가 이번에 지역위원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지역위원장 선출 결과는 중앙당 당무위원회 인준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앞서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6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지역위원회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그동안 지역위원장을 맡아 3차례 총선에 출마했던 이정국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겸임교수, 박용진 한밭대학교 겸임교수, 최대호 전 안양시장 등 3명이 신청했으며 이정국 전 위원장은 1차 적격 심사에서 탈락해 최대호 전 시장과 박용진 겸임교수 간 2파전속에 고발 사태 등 팽팽한 신경전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발생했다.

 

한편 안양 동안을 선거구는 더민주가 20년이나 현역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채 새누리 5선의 심재철의원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더민주가 새 지역위원장으로 최대호 전 안양시장으로 선출했으나 최 전 시장은 차기 시장에 또 다시 출마할 것이란 여론이 지배적이란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더민주가 정작 지역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후보 인물 배출에는 뒷전이라는 목소리가 적지않다.